영장 청구된 72명 중 55명 발부 충남청 ‘사기 혐의’ 17명은 오늘 실질심사
한국 국적 캄보디아 스캠조직 피의자들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강제 송환되고 있다.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는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우리 국민 869명에게 약 486억원을 편취한 한국 국적 피의자 73명을 강제 송환했다. 2026.01.23. 인천공항=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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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를 거점으로 국내 피해자들을 상대로 스캠(사기) 등 각종 범죄에 가담한 송환 피의자 73명 중 55명이 구속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구속영장이 청구된 72명 가운데 55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수사 관서별로는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49명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2명, 서울 형사기동대 1명, 서울 금융범죄수사대 1명, 서울 서초경찰서 1명, 인천청 사이버범죄수사대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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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찰은 피의자 73명 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 중 7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했고, 1명에 대해선 불청구했다.
구속영장이 불청구된 피의자 1명은 경남 창원중부서가 맡은 소액 직거래 사기 피의자로, 범죄 혐의가 경미하다고 판단돼 영장이 반려됐다. 다만 현재 김포경찰서에서 별도의 소액 사기 혐의로 다시 체포영장을 집행해 계속 수사 중이다.
앞서 지난 23일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는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한국 국민 869명 대상 약 486억원을 편취한 한국 국적 피의자 73명을 강제 송환했다. 이번 범죄 피의자 국내 송환은 역대 최대 규모다. 이후 이튿날인 24일 송환된 피의자 73명 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번 송환자 명단에는 지난해 국내에 송환되지 못했던 로맨스스캠 부부사기단 등이 포함됐다. 로맨스스캠 부부사기단은 가상 인물 위장을 비롯한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해 한국 국민 104명을 상대로 120억원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성형 수술로 외형까지 바꿔 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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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