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독자 AI파운데이션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12.30/뉴스1
23일 과기정통부는 이날부터 2월 12일까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할 1개 정예팀을 추가 공모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톱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역동적 AI 생태계 구축·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역량을 가진 모두에게 기회를 열겠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15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과 NC AI 컨소시엄의 탈락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당초 이 선발전에 참여하고 있던 LG AI연구원 컨소시엄과 SK텔레콤 컨소시엄, 업스테이지 컨소시엄,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 NC AI 컨소시엄 5곳 가운데 1곳만 탈락시킬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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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추가로 선정할 1개 팀의 조건으로 △기존 3개 정예팀과 유의미한 경쟁이 가능한 기술 경쟁력을 가지고 △단순 AI 모델 개발에서 나아가 우리 AI 생태계 성장과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추가 공모에 지원하는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위원이 평가해 과반이 인정하는 정예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평가위원 과반이 인정하는 컨소시엄이 없을 경우 추가 선정을 하지 않을 수 있고, 단독 응모한 경우에도 해당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추가 선발된 컨소시엄에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768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2차 평가에 진출한 컨소시엄들은 B200 512장, 구형 GPU H100 512장 규모의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추가 공모에 선발된 컨소시엄은 경쟁 컨소시엄들보다 한 달 늦은 8월초에 평가를 받는다. 앞서 2단계 평가에 진출한 3개 컨소시엄이 15일 발표 이후 곧바로 2단계 평가 준비에 들어간 만큼, 동등한 개발 기간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15일 1차 평가 결과 발표에서 탈락한 네이버와 NC AI 컨소시엄은 추가 공모에 지원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AI 역량을 키우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최초 공모 단계에 참여했다 탈락했던 카카오와 KT도 재도전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재 모티프와 트릴리온랩스 등 스타트업이 추가 공모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