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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쌀집 안부럽다”…삼성 반도체, 연봉 47% 성과급으로 받는다

입력 | 2026-01-16 15:31:00

DS 전 사업부 47%, 전년 12~16% 대비 ‘껑충’
MX 50% ‘최고’…DA·VD 12% 하만 39% 확정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6.1.8 뉴스1


삼성전자(005930)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연봉의 47%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지난해 인공지능(AI) 인프라 증설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대 등으로 DS 부문의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결과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업부별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을 확정해 공지했다. DS 부문 OPI 지급률은 메모리, 시스템LSI,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모두 47%로 책정됐다.

OPI는 ‘목표달성 장려금(TAI)’과 함께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소속 사업부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한다.

DS 부문 OPI 지급률은 2024년 12~16%에서 2025년 47%로 대폭 상향됐다. DS 부문은 지난 2021년과 2022년 최대치인 50%의 OPI를 받았지만 2023년에는 15조 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하며 0%에 그친 바 있다.

지난해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eSSD 등 AI 메모리 수요가 폭증하고, 관련 제품 생산을 확대함에 따라 공급이 부족해진 범용 D램의 가격도 상승하면서 메모리 슈퍼 사이클이 본격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0조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AI 칩 ‘AI 5’, ‘AI 6’을 수주했고, 시스템LSI 사업부도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600이 갤럭시 S26 시리즈에 탑재되는 등 성과를 냈다.

완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에서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의 OPI 지급률이 50%로 확정됐다. 갤럭시 S25 시리즈, 갤럭시 Z폴드·플립7이 흥행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생활가전(DA)사업부, 네트워크사업부, 의료기기사업부의 OPI는 12%로 책정됐다. 이외에 경영지원, 하만, 상생협력센터, 글로벌CS센터는 39%를, 생산기술연구소는 36%의 OPI를 받게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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