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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작년 가상자산 2.9조원 탈취…최우선 안보 과제”

입력 | 2026-01-13 16:29:00


동아DB

지난해 북한이 탈취한 가상자산 규모가 20억 달러(약 2조 9000억 원)에 이르며 이런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이 미국과 동맹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고 미국 국무부가 12일 밝혔다. 조너선 프리츠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는 이날 “북한의 사이버 행위자와 정보기술(IT) 인력이 악의적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북한이 미국 기업과 시민, 동맹국 국민을 상대로 초국가적 범죄에 관여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국무부는 이날 뉴욕 외신기자센터에서 다국적 제재모니터링팀(MSMT)이 적발한 북한의 사이버범죄에 관한 설명회를 열었다. MSMT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이행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한국 미국 일본 등 11개 국가가 만든 감시 기구다.

MSMT에 따르면 북한은 2024년 1~2025년 9월까지 약 28억 달러(약 4조 1000억 원)의 가상 자산을 빼돌린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가상자산 탈취를 주요 외화벌이 수단으로 삼은 후 이 돈을 핵,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에 투입하고 있다.

프리츠 부차관보는 북-미 정상의 대화 가능성에 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분명히 했고, 공은 북한 측에 있다”고 답했다. 평화적 해결이 한반도 긴장을 해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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