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4억 확보, 실시설계 계획 총 75억 들여 2028년까지 완성
전남도가 150t급 해양쓰레기 전용 수거선을 건조한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총사업비 75억 원을 들여 2028년까지 인양틀과 크레인 등을 갖춘 해양환경정화선을 건조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올해 신규 건조를 위한 설계비로 국비 4억 원을 확보해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간다.
전남은 국내 수산물 생산량 1위 지역으로, 긴 해안선과 다수의 섬을 보유해 해양쓰레기 발생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다. 외국에서 유입되는 쓰레기와 바다에 침적된 폐기물도 지속적으로 늘면서 정화선을 활용한 상시 수거 대응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남도는 현재 운영 중인 정화선이 1997년에 건조돼 선령이 28년에 이르는 노후 선박으로, 수거 능력과 안전성에 한계가 있어 대형·침적 해양쓰레기 수거와 정화 작업 수행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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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식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신규 정화선 건조로 현장 대응 역량과 수거 효율이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화선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전남의 해양환경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