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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자신이 설립한 프로테니스선수협회 탈퇴

입력 | 2026-01-05 11:20:34

“운영방식, 저의 목소리가 표현되는 방식 우려에서 비롯”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자신이 공동 설립한 프로테니스선수협회(PTPA)와 결별한다.

조코비치는 5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심사숙고 끝에 저는 프로테니스선수협회에서 완전히 탈퇴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결정은 투명성, 운영 방식, 그리고 저의 목소리가 표현되는 방식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지난 2021년 캐나다 테니스 선수 배식 포스피실 등과 함께 프로테니스선수협회를 공동 설립했다. 이들은 주로 독립 계약자로 활동하는 선수들에게 대리인 역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선수협회의 행보는 앞서 밝힌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ESPN은 “선수협회의 분명한 목표 중 하나는 팀 스포츠처럼 단체 교섭 협약을 체결할 수 있는 완전한 형태의 노동조합이 되는 것이었지만, 아직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대신 선수협회는 지난 3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국제테니스연맹(ITF),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해 화제가 됐다.

당시 선수협회는 “테니스 운영 단체들이 대회 상금을 제한하고 선수들이 코트 밖에서 돈을 벌 기회를 제한하고 있다”면서 소송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정작 조코비치는 원고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고, 공동 설립자 포스피실과 다른 선수들이 원고로 이름을 올렸다. 이를 두고 조코비치와 선수협회 간 갈등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조코비치는 “소송의 모든 부분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선수협회의 입장에 선을 그었다.

이처럼 선수협회와 미묘한 관계를 이어오던 조코비치가 전격 탈퇴를 선언하면서, 상징적인 존재를 잃어버린 선수협회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됐다.

조코비치는 “앞으로 테니스, 가족, 그리고 제 원칙과 진정성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스포츠에 기여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선수협회 소속)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앞으로 잘되기를 바라지만, 저에게 있어 이번 장은 끝났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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