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3억 확보, 추경으로 시비 마련 교량 포함 ‘브릿지 마라톤’ 코스 설계
부산 도심을 통과하는 첫 국제공인 마라톤 대회 추진이 본격화한다. 부산시는 대회 개최를 위한 국비를 확보한 만큼 올해 안에 대회를 열 계획이다.
부산시는 국제마라톤 개최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방자치단체 국제경기대회 공모 사업에 지원해 국비 3억 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당초 5억 원을 신청했는데, 참가자 규모가 약 1만2000명으로 비교적 크지 않은 점을 감액의 요인으로 보고 있다. 다만 유사 규모의 대회에 배정된 국비가 통상 2억 원에 미치지 않는 점을 볼 때, 이번 확보액은 적지 않다는 평가다. 시는 추가경정예산 등을 통해 시비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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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보한 국비 집행을 위해 늦어도 12월에는 대회를 연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12월 개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시 관계자는 “10, 11월에는 국내 주요 대회가 잇따라 열리는 만큼, 참가자의 회복과 준비 기간을 고려해 개최일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2026 부산 국제 남녀 사브르 주니어·카뎃 펜싱 월드컵 대회 개최를 위한 국비 1억6000만 원도 확보했다. 두 대회를 통해 전 세계 펜싱 유망주들이 부산에 모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해 세븐 브릿지 투어 대회를 통해 해양수도 부산의 매력을 알린 것처럼, 부산국제마라톤대회도 글로벌 스포츠 관광 상품으로 키워 가겠다”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