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靑 이전에 집회 따른 교통 체증도 사라져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 가게들. 뉴스1
대통령 집무실은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에서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이전했다. 이후 대통령실과 인접한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과 전쟁기념관 일대는 주요 집회·시위 장소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번 정부 들어 대통령실이 다시 청와대로 복귀하기로 결정됐고,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공식 출근하며 집무를 재개했다. 대통령 집무실의 청와대 이전은 용산 시대 시작 이후 약 3년7개월 만이다.
1일 방문한 용산 대통령실과 인접한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 일대에서는 집회와 시위가 눈에 띄게 감소한 모습이었다. 이날 오후 이곳에서 만난 주민 신호식 씨(50)는 “대통령실이 있을 때는 방음유리로 처리된 아파트 창문을 뚫고 집회 소리가 들릴 정도였는데, 지금은 조용해졌다”며 “시위로 차도가 막히는 일도 없어 교통이 훨씬 편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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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차량행렬이 29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정문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로 첫 출근하며 윤 전 대통령이 용산으로 떠난지 약 3년 7개월만에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열었다. 2025.12.29 청와대사진기자단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다만 일부 상인들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대통령실 직원뿐 아니라 업무차 방문한 관계자나 집회 참가자들이 평일 점심시간 식당을 찾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다. 식당을 운영하는 조명수 씨(46)는 “경비 인력이나 시위 참가자들이 종종 식당을 찾았다”며 “그런 점에서는 손님이 줄어든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