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꼴찌’ 삼성화재 선수들이 1일 열린 ‘1위’ 대한항공과 V리그 방문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KOVO제공
남자부 최하위 삼성화재는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V리그 대한항공과의 방문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3-25, 22-25, 25-23, 25-20, 15-13)로 역전승했다. 남자부 7개 팀 중 가장 낮은 곳에 있던 삼성화재는 선두 대한항공을 상대로 첫 두 세트를 내주고도 내리 세 개의 세트를 가져오며 새해를 기분좋게 출발했다. 다만 이날 승리에도 4승 15패(승점 12)로 여전히 6위 우리카드(승점 19)에 이어 남자부 최하위를 벗어나진 자리했다.
고준용 삼성화재 감독 대행은 “예전에는 1, 2세트를 내주면 3세트에서 힘도 쓰지 못하고 무너졌는데, 최근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3세트 접전을 치르면서 이 세트만 이긴다면 5세트까지 갈 수 있다고 믿었는데, 실제로 이뤄졌다. 선수들의 의욕을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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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꼴찌’ 정관장 선수들도 이날 ‘1위’ 한국도로공사를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같은 날 여자부에서도 ‘꼴찌’ 정관장이 ‘1위’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정관장은 이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안방경기에서 3-0(25-21, 25-16, 25-19)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연패를 기록 중이던 정관장은 새해 첫날 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6승 13패(승점 18)가 된 정관장은 6위 페퍼저축은행(승점 20)을 승점 2 차이로 추격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