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전 세계 재외동포 700만 6703명…2년 사이 1.06% 감소

입력 | 2025-12-31 15:39:14

동포청, ‘2025 재외동포현황’ 보고서 발간



김경협 재외동포청장. (재외동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10/뉴스1


재외동포청은 31일 발간한 ‘2025 재외동포현황’ 보고서에서 올해 총 181개국에 700만 6703명의 재외동포가 체류 및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재외동포 규모는 2022년 말 기준 708만 1510명과 비교해 1.06%(7만 4807명) 감소했다. ‘재외동포현황’ 통계 보고서는 매 홀수년마다 발표되며, 재외공관이 2024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지역별·거주자격별 재외동포 현황을 조사해 산출한 추정치다.

거주자격별로는 재외국민이 240만 2026명, 외국국적 동포가 460만 467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통계 대비 각각 2.67%(6만 5943명), 0.19%(8864명)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남아태와 유럽 지역에서 각각 12.50%, 7.60% 증가했으나, 전체 재외동포의 87%가 분포한 동북아·북미·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 감소세를 보이며 전체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 체류·거주하는 동포는 경제적 요인 등에 따른 귀환 및 제3국 이주 증가로 12.39%(26만 1486명) 감소했으며, 미국과 러시아·CIS 지역에서도 인구조사 방식 변화와 국제 정세 영향 등으로 재외동포 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 체류·거주 동포수는 미국(255만 7047명), 중국(184만 8241명), 일본(96만 970명), 캐나다(26만 3153명), 베트남(19만 2683명) 순으로 파악됐다.

재외동포청은 통계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관련 용역을 실시하고, 재외동포 및 통계 전문가가 참여한 ‘재외동포 현황 통계위원회’를 처음으로 개최해 자료를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