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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비공개 의총서 “아내 업추비 사적 사용만은 전혀 사실 아냐”

입력 | 2025-12-31 10:14:41

“많은 의혹 중 이건 꼭 말씀드려…나머지도 해명해 나갈 것”
박수현 “‘강선우 공천헌금 수수 묵인’ 의혹 전에도 기류 변화”



원내대표직 사퇴를 밝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0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감사원장(김호철) 임명동의안 투표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2025.12.30/뉴스1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1의혹’ 논란 속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힌 지난 30일, 의원총회 자리에서 ‘아내가 업무추진비 카드를 유용한 것은 절대 아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전 원내대표가 전날(30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원내대표직 사의를 밝힌 뒤, 오후에 열린 비공개 의총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배우자가 지역구의회 부의장의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과 관련 “다른 많은 의혹 중 이거 하나는 꼭 말씀드리고 가겠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한다.

이어 “나머지도 하나씩 해명해 나가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난 29일 불거진 ‘강선우 의원의 지방선거 1억 원 공천헌금 수수 묵인’ 의혹이 김 전 원내대표가 직을 내려놓는 데 결정타가 됐는지에 대해서는 “그 뉴스가 나오기 전에도 약간의 기류의 변화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그 뉴스가 꼭 결정적 계기였다고 하는 것에 저는 조금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전체적으로 당과 이재명 정부에 자꾸 부담이 가는 부분, (의혹에) 사실이 아닌 부분이 섞여 굉장히 억울해 하는 등 (김 전 원내대표가) 고민을 오래 했다”며 “자신의 자리(원내대표직)를 갖고 고민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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