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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만호제강 전 회장, 부산대병원에 10억 쾌척

입력 | 2025-12-30 16:27:00


 22일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에서 김영규 만호제강 전 회장(오른쪽)과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이 감사패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제공

부산대병원은 최근 병원발전위원회에 10억 원을 기부한 김영규 전 만호제강 회장(89)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부조상 제막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이재일 신경외과 교수의 헌신적인 진료 덕분에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병원에 보답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부금이 교육과 연구, 의료환경 개선에 의미 있게 쓰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산대병원은 이번 기부금을 병원 발전과 공공의료 가치 확산을 위한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2005년 설립된 부산대병원발전위원회의 누적 기부금은 약 139억 원으로, 의료 취약계층 지원과 다양한 공공보건의료 사업에 쓰이고 있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기부자의 나눔은 병원 발전의 밑거름”이라며 “진료 역량 강화, 지역 완결형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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