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박범계 “김병기 30일 입장발표 있을 것…용단 여부 본인이 잘 알아”

입력 | 2025-12-29 19:12:36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12.19 서울=뉴시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병기 원내대표의 갑질 논란과 관련해 “용단을 내려야 하는 사안인지는 본인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29일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에 출연해 “본인에게 직접 들은 내용은 아니고 간헐적으로 흘러나오는 전언”이라고 전제한 뒤 “아마 내일(30일) 김 원내대표의 입장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어떤 형식으로든 입장 발표가 있지 않겠느냐”라며 “본인이 과연 해명할 수 있는 사안인지, 거꾸로 용단을 내려야 되는 사안인지 본인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김 원내대표의 의혹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선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계신 것으로 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에게는 여러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장남이 국정원 업무를 대리 수행했다는 의혹과 차남의 대학 편입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또 국정감사 직전 쿠팡 대표와 70만 원대 호텔에서 오찬을 했다는 의혹, 대한항공 160만 원 상당 호텔 숙박권 수수 의혹도 제기됐다.

이외에도 부인이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과 가족이 지역구 병원 진료에서 특혜를 요구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박 의원은 이혜훈 전 의원이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발탁된 것에 대해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추구하는 나라를 정상화하고 선진국의 반열에 우뚝 세우기 위해서는 과거의 경력과 관계없이 새로운 접근 방식도 얼마든지 도입 가능하다는 차원의 국정 운영을 시도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당내에도 경제통이 많지 않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동안 기재부로 통일돼 있다가 예산 기획의 업무를 분리·독립시킨 기획예산처인 만큼 새로운 국정 도입, 국정 운영에 있어 새로운 혁신의 일환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전 의원이 탄핵을 반대했던 부분에 대해선 “기획 예산 업무의 거버넌스가 제대로 작동하는 데 장애가 된다고 하면 본인이 (사과를) 해야 될 것이고, 그렇지 않고도 충분히 맡겨진 소임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면 그건 본인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