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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최대 8㎝ 눈… 한파는 한풀 꺾일듯

입력 | 2025-12-29 04:30:00

오늘 시간당 1㎝안팎 많은 눈 예상
내일 낮부터 평년 기온과 비슷



“씽씽 달려라” 눈썰매 즐기는 동심 28일 오후 경기 과천시 서울랜드 눈썰매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눈썰매를 즐기고 있다. 29일에는 강추위가 한풀 꺾이겠지만 강원 산지에는 최대 8cm, 경기 북동부에는 1cm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과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29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와 눈이 내리는 가운데 강원 산지에 최대 8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눈과 비가 그친 뒤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성탄절 직후 한반도를 강타한 ‘냉동고 추위’는 일단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강원 산지 3∼8cm, 강원 북부 내륙 2∼7cm, 강원 중·남부 내륙에 1∼5cm 안팎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는 경기 북동부에 1cm 안팎이 내린다. 이날 오전 강원 지역에는 시간당 1cm 안팎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눈길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눈이 내리지 않는 전국 곳곳에는 5mm의 안팎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중서부 지역을 시작으로 늦은 오전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남동진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 광주, 전북, 대구는 미세먼지 농도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전국의 한파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5∼14도로 예보됐다. 이튿날인 30일은 전날 비의 영향을 받아 아침 기온이 영하 8도∼영상 3도 수준으로 하루 새 5∼10도 뚝 떨어진다. 30일 낮부터는 다시 기온이 올라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전 비, 눈이 그치면 당분간 맑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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