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트래블 얼라이언스’ 가동… 차세대 여행 허브 구축 ‘아시안 얼라이언스’ 전략 시동… 한국·싱가포르·일본 잇는 관광 벨트 강화 호주 멜버른서 글로벌 미디어 행사… “한국인은 최우선 VIP, 맞춤형 혜택 확대” 스타 믹솔로지스트 밀리 탕과 협업… 서울의 맛 ‘소주’ 등 로컬 식재료 재해석 2026년 초 APEC 전역 도입… ‘무알코올’부터 ‘로컬 투어’까지 경험의 다양화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폭발적인 여행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을 핵심축으로 하는 새로운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구매력이 높고 트렌드에 민감한 한국인 여행객을 ‘전략적 우대 대상’으로 설정하고, 이들을 위한 전용 콘텐츠와 식음료(F&B) 경험을 대폭 강화하는 방침이다.
메리어트그룹은 최근 범아시아 권의 주요 거점이자 미식의 도시로 불리는 호주 멜버른의 ‘AC호텔 바이 메리어트(AC Hotels by Marriott)’에서 한국, 싱가포르,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주요국 미디어 관계자들을 초청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아시안 얼라이언스(Asian Alliance)’ 비전을 공개했다.
AC 호텔이 추천하는 멜버른 도심 관광코스.
AC 호텔이 추천하는 멜버른 도심 관광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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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행객 잡아라”… 아태지역 ‘관광 동맹’의 핵심으로 부상
메리어트가 이번에 발표한 전략의 골자는 한국과 싱가포르, 일본, 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 주요 국가 간의 연계를 강화하는 것이다. 팬데믹 이후 국경 간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이들 국가를 오가는 여행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메리어트 측은 특히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은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한 국가 중 하나이며, 글로벌 여행 트렌드를 주도하는 ‘테스트 베드(Test Bed·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의 성능을 시험하는 환경)’ 역할을 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AC 호텔이 추천하는 멜버른 도심 관광코스.
AC 호텔이 추천하는 멜버른 도심 관광코스.
AC 호텔이 추천하는 멜버른 도심 관광코스.
호주 믹솔로지스트와 협업… ‘서울의 맛’ 담은 칵테일 개발
약 20년의 경력을 보유한 밀리 탕은 호주 ‘올해의 바텐더’를 2회 수상한 인물로, 다문화적 배경과 예술적 감각을 칵테일에 녹여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녀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멜버른, 서울, 도쿄,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등 아시아 주요 도시를 직접 탐방하며 영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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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알코올부터 클래식의 재해석까지… 정교해진 메뉴 라인업
AC 호텔 칵테일과 브런치 식사.
AC 호텔 칵테일과 브런치 식사.
기존의 클래식 칵테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들도 눈에 띈다. AC호텔의 상징과도 같은 ‘진앤토닉(Gin & Tonic)’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ACGT’라는 이름의 아시아 태평양 에디션으로 거듭났다. 유럽의 헤리티지(Heritage·문화적 유산)에 뿌리를 둔 진앤토닉에 아시아의 벚꽃 진과 레몬그라스, 생강 토닉을 배합하여 동서양의 조화를 꾀했다.
AC호텔 시설 전경.
AC호텔 시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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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을 넘어선 ‘문화 플랫폼’으로… 2026년 본격 전개
AC호텔 시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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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호텔 칵테일과 브런치 식사.
AC 호텔 칵테일과 브런치 식사.
AC 호텔 칵테일과 브런치 식사.
멜버른 근교 문리트 생츄어리 동물원. AC호텔 문의 시 자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