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8.3% 비싸… 조류AI 영향 김밥 5.7%↑ 등 외식물가도 고공행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달걀이 진열돼 있다. 2025.12.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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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물가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계란 가격이 한 달 만에 다시 7000원대를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며 수입 식자재 값이 비싸지는 가운데 계란값까지 오르며 서민 밥상 물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계란 특란 한 판(30개)의 평균 소비자가격은 지난주부터 7000원을 넘어섰다. 지난달까지 6000원대에 머물던 계란 가격이 한 달여 만에 다시 7000원대로 올라선 것이다. 계란 특란 소비자가격은 23일 기준 701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높다. 평년 가격(6471원)과 비교하면 8.3%가량 비싸다.
여기에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수급 불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올해 동절기 산란계 농장의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는 1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건 늘었다. 이로 인해 살처분된 산란계는 275만 마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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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