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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시국선언’ 용인외대부고 학생회장, 하버드 합격

입력 | 2025-12-20 12:18:00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시국선언을 한 경기 용인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 고등학교(용인외대부고)학생회장 황준호 군이 미국 하버드대학교에 합격했다.

용인외대부고는 20일 황 군이 2026학년도 미국 대학 조기결정 전형(Early Decision)에서 하버드대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황 군은 지난해 12월 12일 비상계엄 선포에 반대하는 시국선언문을 작성하고 학생 577명의 서명을 끌어내 주목 받았다.

당시 그는 “어른들만 정치에 참여하는 것 같지만, 역사를 보면 학생 선배들이 민주주의 수호에 나선 경우가 많다”며 “그 모습, 노력을 보고 우리도 시국선언이라는 행동으로 옮겼다”고 했다.

황 군은 “하버드에서의 배움을 바탕으로 한국의 다문화와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나아가 인류 발전에 공헌하고 싶다”는 합격 소감을 전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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