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과 연계된 피싱범죄 예방 기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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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스팸 문자를 발송하는 번호를 사전 검증·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17일부터 가동했다.
과기정통부는 불법 문자를 대량으로 보내는 전화번호의 상당수가 이미 해지 또는 정지된 번호로 변작(變作)된 무효 번호라고 보고, 통신사와 문자 중계사·재판매사와 대량 문자 발신 번호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대량 문자 발송에 쓰인 계정이 무효 번호와 연계된 것인지 이동전화, 유선전화, 인터넷전화 등 1억8000만 개 번호를 대상으로 수시로 확인해 이상 번호일 경우 실시간으로 발송을 차단하는 구조다. 지금까지는 무효 번호로 사전에 등록된 계정만 검증 대상이어서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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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혁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번 차단 시스템으로 대량 문자 발신 번호의 실시간 유효성 검증이 가능해짐에 따라 불법 스팸을 상당 부분 차단하고 이와 연계된 피싱 범죄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