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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년 6·3 지방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민주당 후보들을 거론하며 “서울시의 시정에 무지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생뚱맞은 코멘트를 내놓고 있다”고 했다.
다만 오 시장은 한강버스를 거론하며 “그나마 다행인 것은 여론조사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 점에서 조금 다른 견해를 보이는 것을 봤다”며 “다른 주자들과 조금은 차별되는 점이 보인다”고 했다.
오 시장은 7일 말레이시아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요즘 민주당이 서울시의 여러 이슈에 대해 기존의 스텐스를 넘어선 노멀하지 않은 반응을 보이고, 공격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저는 여당답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시장 선거뿐 아니라 지방선거를 대하는 마음에 자신감이 결여돼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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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강남도 균형 발전을 위해 생각하고 여러 정책을 시도한 것을 서울시민들은 다 안다”며 “민주당과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분들을 보면서 이들이 서울시정에 무관심했고 무지했음을 간파했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복합터널 ‘SMART’를 방문해 현장 관계자와 운영 현황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다. (서울시 제공) 뉴스1
이어 한강버스에 대해 “초창기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단계”라며 “서울의 도시 브랜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시행착오에 지나치게 집착하며 오직 비판하는 민주당의 식견을 보면서 한계를 느낀다”고 했다.
다만 오 시장은 정 구청장을 언급하며 “한강버스는 결국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지켜봐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봤는데, 지금 제가 지적한 식견의 측면에서 다른 주자들과 조금은 차별되는 점이 보인다”고 했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오 시장의 대항마로 정 구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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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