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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바오 구겐하임 설계한 건축가 프랭크 게리, 96세로 별세

입력 | 2025-12-06 08:39:00

프랭크 게리. 동아일보DB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디즈니 콘서트홀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별세했다고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향년 96세.

호흡기 질환을 앓던 게리는 이날 LA 샌타모니카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그의 회사 게리 파트너스 LLP의 책임자가 언론에 밝혔다.

그의 대표작인 빌바오 구겐하임은 외관을 티타늄으로 조성한 세계적인 건축물이다. 랜드마크 건축물이 한 지역의 도시를 되살린다는 ‘빌바오 효과’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빌바오 구겐하임 설계로 게리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와 함께 가장 유명한 미국 건축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캐나다 출신인 게리는 주로 미국에서 활동하면서 건축계 최고 영예인 프리츠커상을 비롯해 주요 상을 휩쓸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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