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탈출 주민’ 사진 들고 바이든 정책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수감사절인 27일(현지 시간) 사저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2021년 8월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군 과정에서 미 군용기에 탑승해 입국한 아프간 주민들의 사진을 들고 조 바이든 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이날 “제3세계 국가 국민의 이민을 영원히 중단시키고 비(非)시민권자에 대한 연방 혜택과 보조금도 종료하겠다”고 선언했다. 팜비치=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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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3세계 국가로부터의 이주를 영구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미국 행정부가 아프가니스탄 등 19개국 출신 사람들에게 발급된 모든 영주권을 재검토하고 추가 발급도 사실상 중단하기로 했다.
CNN은 28일(현지 시간) 미국이민국(USCIS) 이민서비스 국장인 조셉 에들로가 X(옛 트위터)에서 “모든 국가의 모든 외국인에 대한 영주권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USCIS는 재검토 대상 국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 6월 공개한 19개국이라고 부연했다.
19개국은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차드, 콩고 공화국, 적도 기니, 에리트레아, 아이티, 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예멘, 부룬디, 쿠바, 라오스, 시에라리온, 토고, 투르크메니스탄, 베네수엘라다. USCIS는 해당 19개국 출신 이민자를 심사할 때 “ 국가별 요인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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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슬리피 조 바이든의 오토펜이 서명한 수백만 건의 불법 입원을 모두 종료하고 미국에 순자산이 아니거나 미국을 사랑할 능력이 없는 사람은 모두 제거할 것”이라고 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