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내달 제재심의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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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을 불완전판매한 5개 은행에 역대 최대 규모 과징금인 약 2조 원을 통보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KB국민, 신한, 하나, NH농협, SC제일 등 은행 5곳에 홍콩H지수 ELS 과징금(과태료 포함)을 사전 통지했다. 합산 과징금은 약 2조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앞서 은행권은 총 16조3000억 원 규모의 홍콩H지수 ELS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에게 수익률만 강조하고 상품 구조·위험을 충실히 설명하지 않아 ‘불완전판매’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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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이 책정한 과징금이 확정되면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제정된 2021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된다. 다만 은행들이 향후 제재심의위, 금융위 정례회의 등에서 소명에 나설 계획이라 최종 과징금이 낮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