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더 스테이지 2025 포스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세계 클래식 음악계 관련 기관들이 한국에 최초로 집결하는 국제 커리어 개발 포럼이다. 경연 경험 유무와 관계없이 해외무대 진출을 희망하는 모든 연주자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다. 음악대학(원)생, 예술중·고 학생부터 국제 무대에 도전하고 싶은 신진·전문 연주자, 축제 및 공연장 등 예술단체 종사자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다.
포럼에는 세계 음악계 관련 기관의 전문가 16명이 패널로 참여한다. 미하엘 헤플리거 루체른 페스티벌 전 대표, 자크 마르키스 클라이번 콩쿠르 CEO, 디디에 슈노르크 제네바 콩쿠르 사무총장, 로테르담 필하모닉·빈 콘체르트하우스 관계자 등 세계 음악계를 이끄는 WFIMC의 핵심 인사들이 방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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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내용으로는 ▲해외 페스티벌·오케스트라 진출을 위한 실질적 접근 방식 ▲국제 매니지먼트 및 에이전시 계약구조의 이해 ▲디지털 시대의 아티스트 포지셔닝 및 콘텐츠 제작 전략 ▲레코딩·라이브스트리밍 등 글로벌 플랫폼 활용법 ▲콩쿠르를 활용한 국제 무대 진출 방안 등이 있다. 또한 한국 음악가의 예술적 경쟁력을 국제 무대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실전 사례 공유를 통해 ‘K-클래식 아티스트의 글로벌 커리어 개발을 위한 A to Z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요 패널들과 소통하는 소그룹 라운드테이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단순한 강연이 아닌 해외 주요 콩쿠르, 공연장, 페스티벌 등 세계 음악계를 이끄는 주요 전문가들과 대화하며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기 위한 글로벌 스탠더드와 커리어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세계 무대에서 요구되는 예술가의 태도와 국제기관의 평가 기준을 직접 듣고, 프로젝트 기획·공연 운영·국제 네트워크 등 패널들이 경험한 실제 글로벌 현장의 문화를 체감할 수 있다. 협업 방식과 커뮤니케이션 감각을 이해하고 개인 활동에 대한 전문적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쇼케이스 프로그램에는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1위와 벤프 국제 현악사중주 콩쿠르 2위를 수상한 ‘아레테 콰르텟(Arete Quartet)’,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3위 ‘김현서(바이올린)’와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한재윤(비올라)’ 등 한국의 차세대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아티스트 토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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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규 기자 hanq@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