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주 주간 평균가 휘발유 1729.7원, 경유 1636.7원
서울 휘발유 가격이 9개월여 만에 1800원대를 넘어선 18일 오후 서울 시내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2025.11.1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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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4주 연속 올랐다. 이달 들어 달러/원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기름값이 크게 올랐고, 다음 주에도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L)당 1729.7원으로 전주 대비 25.8원 상승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38.5원 상승한 1636.7원이다.
주유소 기름값은 지난달 다섯째 주부터 4주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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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둘째 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전주 대비 6.7원 상승한 1668.5원, 경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33.2원 하락한 1606.7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국제유가(두바이유)는 전주보다 0.3달러 하락한 64.6달러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78.8달러로 1.4달러 내렸고,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1.2달러 상승한 97.3달러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11월 첫째 주 환율이 1437원대였는데, 둘째 주 1461원까지 오르면서 기름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며 “국제석유제품 가격 자체는 1.4달러 정도 올라서 환율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까지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