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론을 이용해 경북 동해안 상공에서 촬영한 포항영덕고속도로의 모습. 포항시 제공
경북 동해안의 숙원사업이었던 포항영덕고속도로가 최근 개통했다. 동해안권 관광 활성화와 함께 물류·산업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이끌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포항영덕고속도로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곡강리에서 영덕군 강구면 상직리까지 총연장 30.92㎞의 왕복 4차로 고속도로다. 총사업비 1조6115억 원이 투입됐으며 2016년 착공 후 9년여 동안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청하터널 등 14곳의 터널과 37곳의 교량이 있으며 분기점 1곳(영덕), 나들목 3곳(영일만·북포항·남영덕), 휴게소 2곳, 졸음쉼터 4곳이 설치됐다. 영일만의 선박을 형상화한 포항휴게소에서는 넓게 펼쳐진 동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영덕휴게소는 영덕 특산물인 영덕대게를 모티브로 설계해 지역 특색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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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특히 울산~포항고속도로와 영일만대교 등이 건설돼 연결될 경우 동해안 광역경제권을 남북으로 잇는 핵심 교통축이 완성돼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관광 분야에서도 호미곶 해맞이광장과 강구항, 영덕 블루로드 등 주요 관광지 접근성이 향상돼 동해안권 관광지구의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포항시와 영덕군은 포항영덕고속도로 개통에 발맞춰 웰니스 치유관광, 야간 관광 등 각종 체류형 관광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포항영덕고속도로 개통으로 국가 간선 도로망 남북 10축(부산~포항~고성·433㎞) 가운데 미연결 구간은 영일만 횡단(18㎞), 영덕~삼척(117.9㎞), 속초~고성(43.5㎞)만 남았다. 경북도는 영덕~삼척 구간이 올해 연말 고시 예정인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등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항영덕고속도로 개통은 동해안권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다. 동해안 고속도로의 마지막 퍼즐인 영덕~삼척, 영일만 횡단 구간도 조기에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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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