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 단지 모습. 2025.11.13/뉴스1
국가데이터처가 14일 발표한 ‘2024년 주택 통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거주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48.1%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50%를 넘지 못하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전국 가준 주택 소유율(56.9%)보다 8%포인트 이상 낮으며, 주택 소유율 60%를 넘은 상위 3개 지역(울산·전남·경남)과는 10%포인트 넘게 차이가 난다.
서울과 타 지역 간 주택 소유 가구 비율의 격차는 전년보다 더욱 심화됐다. 전국 주택 소유율은 직전 해(56.4%)에 비해 0.5%포인트 올랐으나 서울은 오히려 전년(48.3%)보다 0.2%포인트 감소했다. 전반적인 주택 소유율이 높아지는데 과도한 부동산 열기에 따른 집값 상승 등으로 서울은 오히려 떨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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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개인 수는 1597만6000명으로, 전년(1561만8000명)보다 35만7000명(2.3%) 늘었다. 주택을 1건만 소유한 사람은 1359만9000명으로 전체 소유자의 85.1% 수준이었고, 2건 이상 소유한 사람은 237만7000명(14.9%)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
세종=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