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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맞벌이 가정의 주부라고 소개한 한 청원인이 13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 ‘새벽배송 금지 및 제한 반대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새벽배송 금지 방안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중학생과 초등학생 두 자녀를 키운다는 청원인은 “저녁 늦게 귀가하는 맞벌이 부모에게 새벽배송은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일상을 지탱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트가 닫힌 밤,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 전 학교 준비물을 챙기고 아침 식사를 준비할 수 있는 소중한 방법이기 때문”이라며 “이는 단순한 소비의 문제가 아니다. 가정의 행복과 건강, 육아와 교육을 지켜주는 삶의 기반의 문제”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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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무작정 금지하는 것은 더 큰 불편과 사회적 갈등을 가져올 뿐이다. 제발 국민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더 나은 방법을 국회와 국토교통부에서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민주노총은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택배 사회적대화기구’에서 초심야시간(자정~오전 5시) 배송을 제한해야 한다는 개선안을 제안했다. 노동자의 최소한의 건강권과 수면시간을 보장하자는 취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