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경과의 결승서 4-3 역전승 1731일·44개 투어 만에 정상
ⓒ뉴시스
광고 로드중
여자프로당구(LPBA) ‘원조 퀸’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4년 8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미래는 지난 10일 강원 정선군의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우경(에스와이)과의 2025~2026시즌 7차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4-3(11-9 3-11 3-11 11-4 8-11 11-1 9-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이미래는 지난 2020~2021시즌 5차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우승 이후 무려 1731일(4년 8개월), 44개 투어 만에 LPBA 통산 5승을 신고했다.
광고 로드중
결승전 초반 분위기는 팽팽했다. 이미래가 첫 세트를 가져갔으나, 이우경이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따내 역전했다.
4세트 4이닝까지 2-0으로 앞서던 이미래는 6이닝에서 하이런 6점, 7이닝에서 남은 3득점을 채워 세트 스코어 2-2를 균형을 이뤘다.
이우경이 5세트, 이미래가 6세트를 따내 최종 7세트가 펼쳐졌다.
이미래는 1-4-3점을 차례로 따내며 단숨에 8-2로 앞섰고, 결국 5이닝에서 9-3을 만들어 세트 스코어 4-3 승리를 확정했다.
광고 로드중
특히 2020~2022시즌엔 3차투어부터 5차투어까지 3개투어를 연달아 제패해 당시 최다 우승, 최초 3연속 우승 등의 대기록을 썼다.
이후 이미래는 정상에서 멀어졌지만, 지난 5차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 4강 진출 후 7차투어에서 우승을 이뤘다.
이미래는 “너무 오래 걸렸다. ‘우승을 다시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더 잘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지금껏 그랬듯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회 최종일인 11일에는 남자부 PBA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열린다.
광고 로드중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