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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구’의 소재가 된 부산지역 양대 폭력조직의 20~30대 조직원들이 보복 폭행을 거듭하다 무더기로 검찰로 송치됐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칠성파와 신20세기파 조직원 등 범행을 주도한 19명을 구속 송치하고 신규 조직원 26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2024년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부산 도심 번화가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보복 폭행을 반복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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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신20세기파는 총 3차례에 걸쳐 칠성파 조직원들을 흉기로 위협하거나 무차별 집단 폭행을 가했다.
칠성파는 또다시 보복에 나섰다. 이들은 부산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신20세기파 조직원의 얼굴을 소화기로 폭행하고 다리 등에 흉기를 휘두르며 공격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신20세기파는 조직원 17명을 소집해 흉기를 소지한 채 여러 대의 차량에 나눠 타고 칠성파 조직원들을 찾아내 무차별 폭행했다.
부산청 형사기동대는 검찰청, 교정청 등과 협업해 이들의 조직성 범죄를 입증하고 범죄단체활동 혐의를 적용했으며, 수감 중 범행을 지시·공모한 조직원들까지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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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이들을 관리 대상 조직원으로 신규 편입해 관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