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의 유튜브 채널이 해킹 피해를 입고 삭제됐다. 한혜진은 “유튜브 측에 이의 신청을 제출했고 복구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너무 속상하고 황망하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 “갑자기 코인 방송?”…한혜진 유튜브 채널 삭제에 팬들 당혹
10일 오전, 한혜진의 유튜브 채널에는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했기 때문에 채널이 삭제됐다’는 문구가 표시된 채 접속이 차단된 상태였다.
앞서 한혜진의 유튜브 채널은 10일 새벽 ‘리플(XRP) :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의 성장 예측’이라는 제목의 코인 라이브 방송을 송출했다. 한혜진의 평소 영상과 전혀 다른 콘텐츠가 갑자기 송출되자, 누리꾼들은 “유튜브 계정이 해킹된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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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한혜진은 자신의 SNS에 “유튜브 채널이 해킹 피해를 입었다”고 알렸다.
모델 한혜진의 유튜브 채널이 10일 새벽 해킹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코인 관련 방송이 송출된 뒤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 사유로 채널이 삭제됐다. 뉴시스
이어 “현재 유튜브 측에 공식적으로 이의 신청을 제출했고, 채널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한 상태이며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새벽 시간대에 송출된 해당 방송은 저와 채널 제작진의 의도와는 무관한 방송으로, 저희가 송출한 콘텐츠가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혹시라도 그 방송을 통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없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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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인 유튜브 채널 해킹 사례 잇따라…손연재·아이브도 피해
한편 연예인들의 유튜브 채널 해킹 피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전 체조선수 손연재, 가수 태민, 그룹 아이브·몬스타엑스 등도 유튜브 채널 해킹 피해를 입은 뒤 복구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구글 계정 연동 해킹이나 피싱 링크를 통한 접근 시도가 급증하고 있다”며 “채널 보유자는 2단계 인증 등 보안 강화를 필수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