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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뇌가 없는 상태로 태어나 몇 해 살지 못할 것이란 진단을 받았던 미국의 한 여성이 20세 생일을 맞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4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네브래스카주에서 태어난 알렉스 심프슨은 출생 이후 얼마 되지 않아 ‘수뇌증(hydranencephaly) ’이라는 희귀 질환 진단을 받았다.
이 질환은 두개골 속 대부분의 뇌가 액체로 채워지고, 머리 뒤쪽에 새끼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뇌 조직만 남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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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의사들은 알렉스에 대해 “네 살 이상 살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알렉스는 이런 예상을 뒤엎고 최근 20살 생일을 맞게 됐다.
알렉스의 아버지는 한 방송에 출연해 “20년 전만 해도 우리는 무서웠지만, 제 생각에 신앙이 우리를 살려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의 14살 남동생은 자신이 알렉스의 형제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알렉스를 돕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여 수뇌증에 대해 공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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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의 남동생은 “누군가가 그녀 주변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알렉스는 알아차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