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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 ‘캠프 콜번’ 도시개발사업 본격 추진

입력 | 2025-11-03 16:35:00

개발제한 해제 지침 개정에 사업 탄력




미군 반환공여구역인 ‘캠프 콜번’ 위치도. 경기 하남시 제공

경기 하남시는 각종 규제로 개발이 지연된 하산곡동 일대 미군 반환공여구역 ‘캠프 콜번’(24만1104㎡)의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경기도 개발제한구역 해제 통합지침’이 개정·발령되면서 사업 추진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기존 경기도 지침은 국토교통부 기준보다 강화된 기준으로 운영돼왔다. 이에 하남시는 개발 과정에서 △임대주택 10~15% 추가 확보 △공원·녹지 5% 이상 반영 등으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캠프 콜번은 2007년 미군이 반환한 이후 각종 규제와 행정 절차로 개발이 지연됐다. 중앙대·세명대 유치가 무산됐고, 지난달 열린 3차 공모에서도 한 컨소시엄만 참여해 복수 응찰요건 미충족으로 유찰됐다.

하남시는 개정된 통합지침을 바탕으로 반환공여구역을 중심으로 △첨단산업 유치 △자족 기능 강화 △주민 편익시설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2017년 미군 이전 후 폐쇄된 성남골프장(90만㎡)도 이번 지침 개정으로 활용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지침 개정은 하남시의 숙원사업인 반환공여구역 개발의 물꼬를 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와 중앙정부와 협력해 지역 균형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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