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파나메라.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동아일보 DB
포르쉐 ‘파나메라’ 모델로 중국에서 2026년식 기준 약 110만위안(약 2억 2200만원)부터 가격이 시작된다. 다만 경품으로 주는 건 헬스장 운영자가 몰았던 2020년형 중고차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빈저우의 한 헬스장은 지난달 23일 온라인을 통해 체중 감량 챌린지를 한다고 발표했다. 3개월 안에 50㎏을 감량한 사람에게 포르쉐 파나메라를 경품으로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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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은 완전히 외부와 단절된 환경에서 식사 및 숙박을 함께 하며 진행된다. 다만 훈련 계획, 식단 계획, 체중 감량 목표 달성 기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을 중심으로 극단적인 체중 감량에 대한 우려도 끊이지 않고 있다. 산시성 인민병원 위장외과 전문의인 푸 얀송 박사는 SCMP에 “이렇게 빠른 속도로 체중을 감량하면 장기에 부담을 주고, 심지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했다.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의견도 있다. 현지에서는 “등록비가 200만 원이 넘고 30명 정원이 모집되면 6000만 원 정도다. 5년된 포르쉐의 감가를 감안하고, 이번 행사로 인한 홍보 효과까지 생각하면 헬스장 입장에서 남는 장사일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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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