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차이나타운 축제에서 한 손님이 2만2000원짜리 꿔바로우 10조각을 받고 항의하자, 점주가 술에 취해 욕설과 폭행을 시도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온라인에서는 “명백한 바가지다”와 “중식 단가를 모르는 것”이라는 의견이 맞서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 “한 조각 2200원꼴”…술 취한 사장, 손님에게 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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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씨는 가족과 함께 축제에 참여했다가 화교가 운영하는 중식당에서 꿔바로우를 주문했다.
하지만 음식이 나오자 A씨는 “총 10조각뿐이었다. 한 조각당 2200원 꼴이라 너무 비싸다”며 “이의를 제기하자 사장이 ‘왜 불만이냐’며 욕설을 퍼붓고 폭행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술에 취한 사장이 저를 때리려 해 어머니가 말렸는데, 사장이 어머니를 밀어 넘어질 뻔했다”며 “식사 도중 위협을 당해 불안한 마음이 들어 제대로 밥을 먹지 못했다”고 밝혔다.
● 사장 아들이 환불해줬지만, 행패는 계속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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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요즘 K축제에서 호구 당하는 사례가 많은데 직접 겪어보니 호구 당하는 것뿐만 아니라 욕설과 위협까지 받아 정말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 “양이 적다” vs “비싸지 않다”…누리꾼 반응 엇갈려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폭행과 욕설이면 경찰에 신고해야 했다”, “정말 양이 적어보이긴 하다”, “술 취해서 폭행이면 가중처벌 될 수도 있다”, “어머니까지 건드린게 정말 정신 나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분했다.
다만 일부 누리꾼은 “중식이 단가가 좀 높긴하다”, “저정도의 꿔바로우 양은 적은게 아니다”, “10조각에 2만 2000원이면 그렇게 비싼게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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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