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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구금 한국인 송환 전세기, 인천공항서 출발

입력 | 2025-10-17 20:26:27

18일 새벽 프놈펜 출발해 오전 한국 도착 예정



정부합동대응팀 단장인 김진아 외교부 2차관과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등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한국인 대상 취업사기·납치·감금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캄보디아로 출국하고 있다. 2025.10.15 뉴시스


캄보디아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60여명을 송환할 전세기가 17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했다. 구금된 한국인들은 오는 18일 전세기를 통해 국내로 송환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7시25분께 캄보디아에 구금된 한국인들을 후송할 경찰 인력을 태운 대한항공 전세기가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향했다.

전세기는 18일 새벽 프놈펜에 도착해, 구금 한국인들을 태우고 같은 날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할 전망이다.

송환 대상 인원은 당초 알려진 59명보다 늘어난 60여 명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수치가 왜 늘었는지 정확히 답변드릴 정보는 없다”며 “캄보디아 측에서 추가 체포가 있었는지, 다른 곳에 있던 분이 이송된 것인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후송 인원) 대부분 피의자 신분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사람들로 체포 상태에 있다”며 “(피의자에 대해선) 우리 비행기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우리 체포영장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정부합동대응팀은 전날 프놈펜 인근 스캠(사기) 산업단지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이날 온라인 사기 문제의 국제협력을 총괄하는 캄보디아 외교부 차관과 캄보디아 내무부 장관과 면담을 진행했다.

정부는 또 190여 개 재외공관에 공문을 보내 캄보디아 사례와 유사한 범죄 유형을 전수 조사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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