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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순찰차 4대중 1대 교체기준 넘어…82만㎞ 달린 차도

입력 | 2025-10-15 16:25:00


2023.11.16 뉴시스

고속도로 위 안전을 지키는 한국도로공사 순찰차 4대 중 1대는 교체 기준을 초과한 노후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등록된 안전순찰차 481대 중 114대(23.7%)가 내부 교체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준에 따르면 사용 연수 7년 또는 주행거리 75만㎞를 초과하면 ‘노후 차량’으로 분류된다.

전국 59개 지사 중에는 48곳이 교체 기준을 초과한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7곳은 차량 교체 기준을 초과한 순찰차가 50%를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체 기준 초과율이 가장 높은 곳은 양양·춘천·울산·성주·서울산지사 총 5곳으로 62.5%의 차량이 노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별 주행거리로 보면 진안지사의 차량이 82만743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공주(79만5830㎞), 강릉(77만2947㎞,) 청송(76만3704㎞,) 양양(74만2354㎞ ) 순이었다.
박 의원은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고속도로 안전순찰차 4대 중 1대가 기준을 넘긴 상황에서 예산 부족을 이유로 교체를 미룰 수는 없다”며 “2~3년 안에 전면 교체를 완료할 수 있도록 예산 배분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관리부처도 이에 맞춰 감독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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