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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차선 개방했는데도…귀경 행렬에 도로 멈춘 ‘이 나라’

입력 | 2025-10-14 04:29:07

ⓒ뉴시스


중국 국경절 연휴 이후 귀경길에 수백만 대의 차량이 몰려 초대형 교통대란이 벌어진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각)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지난 7일 중국 전역에서는 국경절(정부 수립 기념일)과 중추절이 겹친 8일간의 황금연휴가 끝나면서 약 1000만 대의 차량이 한꺼번에 귀경길에 오르며 전국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겪었다.

교통 혼잡의 중심지는 안후이성과 장쑤성을 잇는 우좡 톨게이트였다.

이곳은 연휴 귀성·귀경 차량 증가에 대비해 36개 차선을 모두 개방했지만, 톨게이트를 지나면 곧바로 4차선으로 좁아지는 구조 탓에 차량이 병목현상을 빚으며 수 킬로미터에 걸친 정체가 이어졌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에만 12만 대 이상의 차량이 해당 톨게이트를 통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귀경길 정체 장면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한 누리꾼은 “음식, 물, 휴대용 화장실을 꼭 챙겨야 한다”며 “만약을 대비해 빈 깡통을 차에 보관한다”는 글을 남겼다.

다른 누리꾼들은 “사진만 봐도 숨이 막힌다” “저기에 없어서 다행이다” “역시 대륙의 스케일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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