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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문화특구, 울산 대표 관광지 각광…추석 연휴 7만5000명 방문

입력 | 2025-10-12 11:09:00


울산 남구는 10일 장생포 일원에서 ‘장생포 색채마을 경관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울산 남구 제공)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10월 3~9일·추석 당일 휴무) 약 7만5000명이 고래문화특구를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9월 14~18일·추석 당일 휴무) 3만7000명보다 2배 가까이로 늘어난 수치다. 연휴 기간 차이를 반영한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9400명에서 1만2500명으로 약 33.0% 증가했다.

남구는 불꽃 쇼와 어린이뮤지컬 등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체험 행사, 지난달부터 운영 중인 공중그네 ‘웨일즈 스윙’과 마을 순회 전기 관람차 등이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6월 고래문화특구에서 펼쳐진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의 방문객 수도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가 공간정보 빅데이터를 통해 파악한 수국 페스티벌 방문객 수는 80만3000여 명으로 지난해 60만6000여 명보다 32.5% 늘었다. 축제 기간 하루 평균 소비액은 지난해 3700여만 원에서 3800여만 원으로 증가했다. 소비 총액도 5억2000여만 원에서 8억7000여만 원으로 높아졌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앞으로도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가 울산을 대표하는 명품 관광지로서 전국적인 명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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