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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주년’ 조용필 “은퇴? 할 수 있는 데까지…앞으로도 신인처럼”

입력 | 2025-10-06 07:08:52

KBS 1TV ‘KBS 뉴스 9’ 인터뷰



ⓒ뉴시스


“(팬들에 대해서) 진심입니다. 지금도 은퇴할 것이냐? 뭐 이런 질문을 받아요. 저는 할 수 있는 데까지 사실 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소리가 안 나온다고 하면 못할 거잖아요. 그때 팬들이 과연 어떤 심정일까라는 것도 생각을 해봤습니다.”

올해 데뷔 57주년을 맞은 ‘가왕’ 조용필은 5일 방송한 KBS 1TV ‘KBS 뉴스 9’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신인처럼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규 앨범 형태는 앞서 밝힌 것처럼, 지난해 발매한 20집 ‘20’이 마지막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다만 “앨범으로서는 마지막으로 할 거예요. 만약에 곡을 낸다면 두 곡 정도 또 두 곡 정도 이렇게 해서”라며 싱글 형태로 신곡은 계속 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근 전 세계 열풍인 K-팝 아이돌과 협업 계획에 대해선 “생각해 보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K-팝이 지금 뭐 전 세계를 뒤엎고 있지 않습니까? 처음에 싸이 나왔을 때 저는 너무 놀랐어요. 우리나라 가수가 이렇게도 될 수 있다는 생각이에요. 그 다음에 BTS 이후 많은 아이돌이 나왔잖아요. 정말 경이적인 그런 현상”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앞서 조용필은 지난달 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녹화한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 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에서 저력을 과시했다. 이 현장은 추석 당일인 6일 오후 7시2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조용필은 해당 공연에 대해 “만족이라기보다는 열심히 했고, 그래도 좀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만 잘했다”라면서 “1만 8000명이라는 관객과 저와 하나가 돼서 물론 거기에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까지 이렇게 다 같이 노래를 부르니까 감동이었다”고 벅차했다.

세대를 초월한 가수로 인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선 “1집에서부터 20집까지 계속 쉬지 않고 곡을 발표했기 때문에, 그리고 공연을 통해서 소통했기 때문에 아마 그렇지 않을까”라고 여겼다.

목소리 관리 비법에 대해선 “연습”이라고 단언했다.

“연습을 안 하면 절대로 유지할 수 없습니다. 제가 한 달만 안 해도 벌써 달라요. 다시 원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몇 번에 걸쳐서 연습을 또 해야 돼요.”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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