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종로본점에 진열된 금거북이 모습. 2025.10.2/뉴스1
1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온스당 3897.5달러,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895.09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나란히 경신했다.
이날 미 연방 정부가 7년 만에 셧다운에 돌입하면서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금 수요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협상, 대규모 재정 지출 등으로 미 달러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점도 금 수요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광고 로드중
이에 각국의 중앙은행들도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 보고서에 따르면 각국 외환보유액에서 금의 비중은 코로나19 전까지만 해도 10% 초반대에 불과했으나 작년 말 20%까지 늘었다.
금리 인하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비트코인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1만857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55% 상승했다. 비트코인이 11만7000달러 이상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약 2주 만이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