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참석
[서울=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5.10.02.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이 분단의 비극과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설 때, 산업화와 민주화의 과업을 현실로 빚어낼 때 동포들께서 조국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빛나는 업적은 낯선 땅에서 맞이한 어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결코 대한민국의 뿌리와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여러분이 우리의 말과 글 문화를 후대에 전해 주시고, 조국과 동포 사회를 촘촘하게 이어주셨기에 차세대 동포들이 모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으로 세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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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 투표 등 투표 문제 해결을 위한 약속도 내놨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재외 동포들을 만나 “재외국민들을 포함해서 전 세계 어디에 있든 대한민국 주인으로서의 권력을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제도를 확실히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인력 부족으로 몇 개 도시, 어쩌면 몇 개 나라를 합쳐서 투표소 하나 만들어 놓고 투표를 하라는 건지 약을 올리는 건지 알 수 없는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많은 인력과 예산이 필요하다”며 “임시 고용을 해서라도 투표를 최대한 쉽게 가까이에서 할 수 있게 하는 외에 다른 우편 투표 방법 등의 가능한 방법들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제도를 바꾸는 데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여러분들이 힘들겠지만 힘을 모아서 단단하게 뒷받침해 주시면 아주 빠른 시간 내에 제도 개혁이 가능하므로, 이 자리에서 각별히 여러분께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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