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매설물도에 없는 통신선과 상수도 관로 한국전력 특고압선로도…KT 관로 이설 불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유엔 참전국 후손 교류캠프’에 참가 중인 6·25전쟁 참전국 후손들에게 ‘감사의 정원’을 소개하고 있다. 2025.06.08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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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광화문광장 세종로공원 인근에 ‘감사의 정원’을 조성 중인 가운데, 지하에서 예상치 못한 선로와 상수도관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7월 25일 감사의 정원 조성을 위한 1차 시험 굴착 때 KT 박스 구조물이 확인됐다. 또 지하매설물도에 없는 통신선과 상수도 관로가 발견됐다.
이후 시는 8월 1일 2차 시험 굴착을 통해 관로와 KT 박스 구조물 등의 세부 위치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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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선로와 LG 유플러스 관로, 상수관로는 이설이 되지만 콘크리트 박스(2.5m×2m) 형태인 KT 관로는 이설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KT 시설을 그대로 둔 채 감사의 정원 공사를 해야 한다.
이설 비용은 10억원이다. 한전 시설에 3억원, 상수도에 3억원, LG 유플러스 시설에 3억원, 시험 굴착과 측량에 1억원이 든다.
시는 이곳에 6·25전쟁 22개 참전국을 향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상징 공간 ‘감사의 정원’을 조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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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빛 22는 7m 높이 짙은 회색 단일 석종 돌보를 놓고 돌보 기둥 내부에 조명을 설치한다. 야간에 자유의 정신을 뜻하는 빛기둥이 하늘로 뻗어나가게 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