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당 성비위 관련 2차 가해 논란 “당직자 품위 손상하고 윤리규범 위반”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에 임명된 최강욱 전 의원. 2025.8.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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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6일 중앙당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고 조국혁신당 성 비위 사건 옹호 발언으로 2차 가해 논란을 일으킨 최강욱 전 의원에 대해 당원 자격 정지 1년의 징계 처분을 의결했다. 정청래 대표가 최 전 의원에 대한 윤리감찰을 지시한 지 12일 만이다.
한동수 당 윤리심판원장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열린 윤리심판원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 전 의원은) 당직자로서 품위를 손상하고 당 윤리규범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며 “중징계에 해당하는 당원 자격 정지 1년 처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7시간 넘게 진행됐다. 위원들은 정 대표가 강력한 대응을 요구했던 만큼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의견과 최 전 의원이 사과한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로 나뉘어 토론을 이어갔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게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의견이 우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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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전 의원은 2023년 11월에도 여성 비하 발언으로 인해 당시 이재명 당 대표 직권 비상 징계 처분으로 당원 자격 6개월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