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윤선주 두나무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CBIO)와 에릭 트럼프 트럼프오거니제이션 총괄이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업비트 D 콘퍼런스(UDC)’에서 토론하고 있다. (두나무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는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UDC)에서 윤선주 두나무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CBIO)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비트코인 채굴 업체인 아메리칸비트코인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전략책임자(CSO)다. 트럼프 일가 부동산 사업을 운영하는 트럼프그룹의 부사장이기도 하다. 에릭 트럼프와 윤 CBIO의 대담은 화상 연결을 통해 진행됐다.
에릭 트럼프는 ‘한국이 아시아의 가상자산 수도가 될 수 있겠냐’는 윤 CBIO의 질문에 “한국의 의지에 달려 있다”며 “전통적인 금융인들을 설득하는 일은 쉽지 않겠지만, 이들이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이미 흐름은 시작됐다”며 “미국을 보고 한국도 (가상자산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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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C는 가상자산 거래소 1위인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가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블록체인 컨퍼런스다. 이번 행사에는 에릭 트럼프뿐 아니라 패트릭 맥헨리 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 로스 에드워드 리플 글로벌 금융기관 담당 시니어 디렉터 등 다수의 가상자산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