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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코스타리카 해역에서 온몸이 주황색을 띤 희귀 상어가 사상 처음으로 포획돼 해양학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브라질 리오그란데 연방대학교 연구진은 지난해 8월 코스타리카 토르투게로 국립공원 인근 카리브해에서 포획된 이 상어의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 최신호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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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색변색증+백색증 동반한 간호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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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이번 개체가 ‘황색변색증(xanthochromism)’과 ‘백색증(albinism)’을 동시에 가진 희귀 사례라고 분석했다.
황색변색증은 피부·털·비늘에서 노란색 색소가 과도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며, 백색증은 피부와 털이 창백해지고 눈이 흰색이나 붉은빛을 띠는 특징이 있다.
■ 생존 어려운 환경에도 살아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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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이번 발견은 간호 상어의 유전적 다양성과 적응성에 대한 중요한 의문을 제기한다“며 “이번 사례가 일회성 현상인지, 아니면 유전적 또는 환경적 요인이 작용한 것인지 규명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