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스타그램
광고 로드중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에 입단한 손흥민이 10년간 동고동락한 팀 동료들에게 “이 멋진 추억들, 고맙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토트넘은 7일(현지시간) 구단 인스타그램에 손흥민이 동료들에게 남긴 영상 메시지를 올렸다. 손흥민은 영상에서 “전(前) 캡틴이야. 뭐라고 말해야 할까”라고 운을 뗀 뒤 말을 잇지 못하다가 “너희는 정말 내게 전부였다”고 했다. 이어 “너희가 나를 존중해줘서 나는 매일 특별한 기분이었다”며 “이제 끝이 왔고, 너희 차례다. 이 클럽을 더 특별하게 더 빛나게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손흥민은 “너희의 헌신과 내게 해준 모든 것들, 나와 이 클럽을 위해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며 “정말 맹세하는 데 난 그 어떤 것보다 너희를 사랑한다. 한 팀이란 것에 정말 감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린 언제나 친구”라며 “혹시라도 이 늙은이(old man)에게 뭔가 필요하면 연락하라. 난 언제나 너희 곁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인사를 전하는 내내 연신 눈물을 훔쳤다.
광고 로드중
손흥민은 이날 입단 기자회견에서 “LA에 온 것은 제 꿈이 이뤄진 것”이라며 “새롭게 ‘0’에서 시작하는 것인데, 마무리는 항상 ‘레전드’가 되고 싶은 게 저의 꿈”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여기에 이기기 위해 왔다.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드릴 것이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손흥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