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2025.6.3 사진공동취재단
김 여사는 6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있는 특검 사무실로 나와 16개 의혹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특검은 김 여사가 예정대로 출석하면 별도 티타임 없이 바로 대면조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첫 조사에서 관련 혐의에 대해 충분히 조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추가로 불러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 여사 측은 건강상 이유로 오후 9시 이후 심야조사는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조사 당일 상황에 따라 심야조사에 응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특검은 첫 조사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태균 씨가 연루된 공천개입 의혹 등을 먼저 추궁할 것으로 전해졌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샤넬백과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을 건네받고 통일교 현안 청탁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조사 대상이다. 특검은 해당 의혹 관련자들을 압수수색한 뒤 잇달아 불러 조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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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근 기자 big@donga.com
조승연 기자 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