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 시간) 일본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 지역에서 열린 불꽃축제에서 불꽃이 잘못 튀어 발사대로 사용되던 배에 화재가 발생했다. 배가 불길에 휩싸인 와중에 불꽃이 쏘아 올려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 ‘ANNnewsCH’ 영상 캡처
5일(현지 시간) 일본 ANN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경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 지역에서 불꽃축제가 열렸다.
유튜브 채널 ‘ANNnewsCH’ 영상 캡처
곧이어 배에서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점차 불길이 솟아올랐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불꽃놀이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도 “불꽃이 아래쪽에서 크게 쾅쾅 터진다. 조금 이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안에 떨었다.
배가 불타는 와중에도 폭죽은 계속 터졌다. 주최 측에 따르면 당시 배 위에 있던 불꽃 제어 기기는 제어 불가능한 상태였다.
광고 로드중
4일(현지 시간) 일본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 지역에서 열린 불꽃축제에서 불꽃이 잘못 튀어 발사대로 사용되던 배에 화재가 발생했다. 배가 불길에 휩싸인 와중에 불꽃이 쏘아 올려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 ‘ANNnewsCH’ 영상 캡처
전문가들은 오발 불꽃 한 개가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상공 약 300m 지점에서 터져야 하는 폭죽이 제품 불량 등으로 상공 50m 지점에서 터지며 배 위에 있던 다른 폭죽들의 비정상적인 폭발을 일으켰다는 설명이다. 당초 이번 축제에서는 30여 분간 2만여 발의 불꽃을 쏘아 올릴 예정이었다.
유튜브 채널 ‘ANNnewsCH’ 영상 캡처
주최 측은 입장문을 내고 “화재 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원인을 확실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과 해상보안청도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