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웨와의 준결승 2게임 도중 기권 “세계선수권 위해 무리하지 않기로”
신화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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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1000 슬램’에 도전했던 배드민턴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중국오픈 준결승 중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며 탈락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6일 중국 창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 3위 한웨(중국)와의 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2게임 중 기권패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세계 최강으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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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를 제패하면 올 시즌 슈퍼 1000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이른바 ‘슈퍼 1000 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안세영은 무릎 부상으로 준결승에서 기권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안세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무릎 부상을 앓은 바 있다.
그는 내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다시 정상을 노린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안세영은 피로 누적 상태로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더 큰 부상에 대한 염려가 있는 상태”라며 “다음 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무리하지 않으려고 기권을 결정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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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4-5, 7-6 상황에서 3연속 3점을 뽑으며 10-6까지 치고 나갔다.
하지만 서브 미스와 네트 불운이 겹치며 10-11로 역전을 허용했다.
안세영은 경기 중간 무릎을 움켜쥐며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안세영은 19-18로 다시 앞섰지만, 내리 4실점을 하며 19-21로 1게임을 뺏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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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선취점을 내줬지만 6-6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한웨가 연속 5점을 뽑으며 찬물을 끼얹었다.
안세영은 6-11에서 무릎 부상에 따른 기권을 선언해 한웨에 패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