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 시간) 포착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른손. 손 전체에 멍이 보인다. 워싱턴=AP 뉴시스
다만 레빗 대변인은 “이 질환은 특히 70세 이상 고령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라며 “심부전, 신장 기능 저하, 전신 질환 등 다른 징후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만성 정맥 부전은 정맥의 판막이 손상되거나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원활하지 않으면 다리 쪽에 혈액이 역류하거나 고이게 돼 붓고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백화점 등 상점 직원, 교사처럼 서서 일하는 직업군에서 다수 발생하고 노화 또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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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수 차례 손등에 멍 자국이 포착되면서 건강 이상설에 시달렸다. 다만 레빗 대변인은 이를 두고 “잦은 악수로 인한 자극과 트럼프 대통령이 복용 중인 아스피린의 부작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스피린 복용은 심혈관 질환을 막기 위한 예방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